[이약뜰까] 염증성 병변 국소 치료제 갈더마 수란트라크림
치료 2주 후부터 지속적 염증성 병변 감소 효과
12주차 병변 76% 감소...52주 장기치료에도 개선 효과 확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다양한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중 '주사(Rosacea)'라는 질환이 있다.

주로 코와 뺨 등 얼굴 중앙 부위에 발생하는데 홍조, 모세혈관 확장, 구진, 농포 등 발현 양상도 다양하다. 흔히 부르는 딸기코도 주사의 일종이다.

주사는 드러나는 증상 뿐 아니라 가려움, 통증, 화끈거림과 같은 증상도 나타나 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여드름으로 오인하기 쉬워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이다.

실제 주사 환자 710명을 대상으로 한 삶의 질 지수(DLQI)를 평가한 결과, 3명 중 1명은 삶의 질에 굉장한(Extremely) 또는 극도로(Very)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다.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갈더마코리아의 주사로 인한 염증성 병변 국소 치료제 수란트라크림(성분명 이버멕틴)이 주목받고 있다.

로사세아콘센선스(ROSacea Consensus) 패널은 주사 치료의 1차 목표로 깨끗한 피부(IGA0) 도달을 권고하고 있는데, 수란트라크림이 1일 1회 도포로 IGA 0 도달 효과를 입증했기 때문이다.

수란트라크림은 인터루킨(IL)-1β, TNF-α를 포함한 10개의 염증 유발 인자를 조절 및 억제하는 기전이다.

18세 이상 중등증~중증 염증성 병변 주사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동안 수란트라크림 치료군과 위약군을 비교 평가한 결과, 수란트라크림군은 치료 2주 후부터 12주까지 염증성 병변 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치료 12주 후 수란트라크림군은 염증성 병변 수가 76% 감소, 50% 감소에 불과한 위약군과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주사 개선에 대한 환자 평가에서도 우수하다(Excellent) 또는 양호하다(Good)고 평가한 비율도 수란트라크림군에서 69%로, 대조군(38.6%에 비해 높았다.

40주의 연장시험을 포함한 총 52주간 장기치료 연구에서도 수란트라크림은 개선 효과를 유지했다.

실제 수란트라크림군의 치료 12주차 IGA0/1 도달률은 38.4%였지만, 치료 52주차에는 71.1%로 증가했다.

특히 18세 이상 중등증~중증 염증성 병변 주사 환자에서 16주 동안 1일 1회 수란트라크림 치료군과 1일 2회 메트로니다졸크림 치료군을 비교한 결과, IGA0 도달률은 수란트라크림군이 메트로니다졸크림군에 비해 60% 더 높게 나타나 기존 치료제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34.9% vs 21.7%).

한편, 갈더마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대한여드름주사학회와 함께 주사 인지도 개선 캠페인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등 질환 인식과 진단을 위한 방안 모색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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