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임성기 회장 기리는 공간으로 조성...생전 유품 등 전시

한미약품그룹은 창업주 故 임성기 전 회장을 기리기 위한 '임성기 기념관'을 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
한미약품그룹은 창업주 故 임성기 전 회장을 기리기 위한 '임성기 기념관'을 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창업주 고 임성기 전 회장의 업적을 기리는 '임성기 기념관'을 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

기념관은 민현식 작가가 공간을 구성했다. 또 조각가 심문섭 작가가 만든 임 회장의 흉상을 비롯해 임 회장의 창조와 혁신 R&D 산물 12가지가 전시돼 있다. 임 회장의 육성이 담긴 영상과 미공개 사진도 관람할 수 있다.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은 “창조와 혁신, 도전 정신으로 제약강국을 향해 쉼 없이 달려 온 임성기 회장의 뜻을 온전히 받들기 위해 기념관을 마련했다”며 “성취에 비해 한없이 소탈했고, 형식이나 포장보다 ‘내용’과 ‘실체’를 찾는 일에 전념해온 임 회장의 삶을 추모하는 열린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생을 제약강국과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헌신한 임성기 회장이 이룬 성취와 비전은 이제 오롯이 우리의 몫이자 숙제가 됐다”며 “R&D가 없는 제약기업은 죽은 기업이라는 그의 철학은 한국 제약산업 R&D 물결의 발원지가 됐고 한국 제약산업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성기 기념관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방되며,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라 당분간 한미약품그룹 임직원들의 방문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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