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 대한마취통증의학과학회로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가 대한마취과학회의 명칭 변경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는 22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3차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전문과목이 마취통증의학과로 변경된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어직까지 대한마취과학회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학회 명칭을 조속히 대한마취통증의학과학회로 변경할 것을 정식으로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기성 회장은 "학회 명칭에 통증 부분이 명시돼 있지 않기 때문에 마취통증의학이란 전문 분야가 진료 보조과라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하고 "단적인 예로 지난달 발표된 의·한방협진 관련 의료법 시행규칙안에 버젓이 보조 진료과로 표현되는 등 회원들의 불만 소리가 높다"고 했다.

특히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통증학회와 공동으로 TFT를 구성, 대한마취통증의학과학회로 학회명을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고 학회 관계자들이 개원의사들의 현실을 이해해 적극적인 자세로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원격진료와 개원의들의 대처방안, 신경차단 및 물리치료에 대한 최신 심사기준, 경추부위 투시하 신경차단술, 요추부 C-ARM Block 등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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