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LC 20221] 영국 연구팀, LDCT 촬영한 군과 대조군 비교
LDCT 촬영군 1987명 중 30명 폐암 사망 vs 대조군 1981명 중 46명 사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폐암 선별검사를 위한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LDCT)이 폐암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또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9월 8~14일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공개됐다. 

영국에서 LDCT 선별검사의 효과는 '국가폐선별검사연구'와 'NELSON 연구' 등에서 각각 20%, 24%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것으로 입증한 바 있다.

영국 리버풀대학 John Field 박사 연구팀은 2011년 10월~2013년 2월 사이 폐암 발병 위험이 높은 4055명을 대상으로 LDCT 검사 진행한 군(LDCT군)과 일상적 케어를 받은군(대조군)을 비교했다. 이후 국가 등록 데이터에서 2020년 2월 29일까지 폐암과 사망 사례를 수집했다.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연구 위험률 분석에는 리버풀 폐 프로젝트 모델을 이용했고, 여기에는 나이, 흡연 기간, 폐암 가족력, 암 이력, 석면 노출 등이 포함됐다. 또 기관지염, 기종, 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렴 등의 기관지 위험 요인도 파악했다. 

연구의 1차 목표점은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었다.

근거 확보하는 폐암선별검사 

연구 결과 7.3년(중앙값) 추적관찰한 이후 LDCT군 1987명 중 30명이 폐암으로 사망했고, 대조군은 1981명 중 46명이 사망했다(RR 0.65, 95% CI 0.41~1.02, P=0.062).

또 LDCT군과 대조군을 비교했을 때 사망률DML 상대적 감소는 16%였다(RR 0.84, 95% CI 0.76~0.92).

이외에도  연구기간 중 발견된 암환자 61%가 병기 1기였고, 이중 83%는 근치수술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국가폐선별검사연구와 NELSON 연구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선별검사가 폐암 사망률을 줄인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9개 무작위 연구를 메타분석했고, 식별된 위험군에서 폐암선별검사는 확실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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