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병원 강윤식 원장, 장정결 불편한 줄인 원프렙1.38산 개발
병의원 및 검진센터 800여 곳 처방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장정결제 시장에 지난해 관심을 끄는 주자가 등장했다.

원프렙1.38산(일명 원프렙)이 그 주인공.

원프렙은 장정결제의 최대 불편함으로 꼽힌 복용량을 획기적을 해결했다. 약 희석액은 460ml로 콜라 한잔(495ml)보다 적다.

추가로 마시는 물을 합해도 1.38리터에 불과하다. 세계 최소 복용량이다.

비릿하고 마시기 거북한 맛은 상큼한 레몬맛으로 변신시켰다. 특히 대장내시경 검사 당일에 1번만 마시면 돼 복용 편의성을 월등히 높였다. 이 같은 특징으로 제품은 개량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

제품의 우월성은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임상참여자 10명 중 8명은 복용에 전혀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고 98.4%는 “재복용 의사 있다”고 답했다.

특히 환자 복용 편의성 제고는 대장내시경검사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 용종 발견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원프렙 임상시험 결과 용종 발견률은 47.5%로 대조약(39.7%) 대비 7.8%나 높게 나타났다.

원프렙 공동판매사인 녹십자웰빙 관계자는 “환자는 복용 편의성에 대한 입소문을 듣고 찾고, 의료진은 대장내시경 결과(용종 발견율)를 기대해 제품을 문의해 오고 있다”면서 “판매에 돌입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전국 병의원과 검진센터 800여  곳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쁨병원 강윤식 원장이 개발

원프렙 개발한 기쁨병원 강윤식 원장
원프렙 개발한 기쁨병원 강윤식 원장

원프렙은 대장내시경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기쁨병원 강윤식 병원장(건강약품 대표이사)이 개발했다.

강 병원장은 1987년 외과전문의를 취득하고 1991년 국내 최초 대장내시경 전문클리닉을 개설했다.

그동안 5만건 이상의 대장내시경검사를 시행했다. 이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흔치 않은 경험치다.

강 병원장은 “장정결제 복용의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하소연을 듣는 게 일상이었다. 특히 장정결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대장내시경검사를 미루거나 받지 않다가 대장암이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연들을 접하면서 복용이 쉬운 장정결제 개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면서 “환자의 고통을 해결해 대장암 수검률을 높이고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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