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태에 대한 입장 밝혀

 세계보건기구(WHO)가 우크라이나의 신종 인플루엔자 H1N1(신종플루) 샘플을 분석한 결과 기존 신종플루 바이러스와 유의한 차이가 없다고 밝혀 변종 출현에 대한 가능성을 일축했다.
 
WHO는 겨울에 접어든 뒤 우크라이나 동서부 지역 모두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25만명 이상,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도 200명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한 사례도 70건 이상이다. 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전파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가장 급격한 감염율을 보이고 있어 일각에서는 신종플루의 변종이 등장한 것이 아니냐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WHO는 34개의 바이러스 샘플을 분석 결과를 발표, 유전자 시퀀스가 신종플루 백신에 사용된 바이러스와 비슷한 형태로 변종이라고 볼 수 있는 차이는 아니며 신종플루 백신의 유효범위에 있다고 밝혔다.
 
WHO는 치료범위에 있는 환자들에게 오셀타미비어(oseltamivir, Tamiflu)나 자나미비어(zanamivir, Relenza) 등 항바이러스제를 통한 초기 치료를 추천했고 이는 연구소의 확진 절차가 없어도 진행하도록 했다.
 
한편 WHO는 이번 검사결과가 추후 우크라이나에서 나타날 겨울철 신종플루 활동에 대한 추가적인 의문들에도 답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