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약 30분 후 최고혈중농도 도달...빠른 증상 개선 보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스오에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안국약품은 기존 에스-판토프라졸 성분 레토프라에 더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에스오에스는 에스오메프라졸과 탄산수소나트륨 복합제다. 복용 후 30분 만에 최고 혈중 농도에 도달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 PPI 제제는 위산에 의해 분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장용코팅이 적용, 약물 복용 후 효과 발현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에스오에스는 기존 에스오메프라졸에 제산제 역할을 하는 탄산수소나트륨을 포함, 위산을 중화하고 에스오메프라졸이 위산으로부터 분해되는 것을 막아 체내로 흡수된다.

이 같은 제형적 특성이 빠른 효과 발현 시간으로 이어져 즉각적인 증상 개선이 필요한 환자의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내 임상연구 결과, 에스오메프라졸과 탄산수소나트륨 복합제는 기존 에스오메프라졸 성분 대비 1시간 더 빠른 복용 후 30분 만에  최고 혈중 농도에 달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에스오에스의 약가는 20/800mg이 612원으로 기존 에스오메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복합제 대비 15% 저렴하다.

안국약품은 "기존 대부분 PPI 제제는 효과 발현까지 최대 5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에스오에스는 30분 만에 최고혈중농도에 도달한다"며 "빠른 증상 개선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