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팜텍과 공동연구 MOU 체결...2022년까지 비임상 돌입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지엘팜텍과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안구통증치료제 신약 개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안구 건조와 통증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은 만성 염증이다. 특히 통증을 유발하는 인자는 소듐이온채널 Nav1.7과 기전적 연관이 있어 각막에 존재하는 Nav1.7을 억제하면 안구 통증이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재 시장에는 Nav1.7 억제 기전의 안구통증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자사의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과 지엘팜텍의 자체개발 기술을 접목, 점안제 형태의 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효능시험을 포함한 비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지엘팜텍은 점안제 제형개발을 담당한다.

양사는 2022년까지 제형개발을 완료, 비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의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은 세포·조직·동물 수준에서 각각 약물 작용기전과 효능을 평가하며 고효율 스크리닝을 통해 빠르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지엘팜텍은 자체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50여개 제약사에 개량신약 제제 기술을 제공한 바 있다.

아이엔테라퓨틱스 박종덕 대표는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과 지엘팜텍의 제제개발 기술을 접목, 우수한 효능의 안구통증치료제를 개발하겠다"며 "이번 MOU를 통해 안구통증 환자의 삶의 질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엘팜텍 왕훈식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은 우리의 제제 기술이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아이엔테라퓨틱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점안제 형태의 안구통증치료제 개발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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