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학술대회 개최
로봇 방광암 수술 생존율 향상 위한 5개 인자 규명한 연구 공로

분당서울대병원 오종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오종진 교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오종진 교수(비뇨의학과)가 지난달 18일부터 19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제 28차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학술대회에서 '국외부문 학술상'을 수상했다.

오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방광암 수술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자로, 지난해 로봇 방광암수술 시 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다섯 가지 인자를 규명해 세계적 저널 '영국 비뇨기과학회지(BJU International)'에 발표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연구는 국내 12개 기관이 참여해 ▲절제면 조직검사 결과 음성 ▲16개 이상의 림프절 제거 ▲Clavien-Dindo 분류 3-5등급 주요 합병증이 90일 이내 재발하지 않는 경우 ▲수술 후 1년 이내 재발하지 않는 경우 ▲요관장 협착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를 모두 충족하면 방광암 생존율이 크게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힌 대규모 연구다.

오 교수는 "앞으로도 다각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로봇 방광암 수술의 전체적인 질 향상과 표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보다 많은 방광암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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