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서 최대 3년간 지원...감염병 특화 우수 기업 발굴 및 육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2021년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 구축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병원 내 감염병 관련 임상 전문가와 병원 인프라를 연계,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을 신규 구축하는 취지다.

이 사업은 총 17억원 규모의 예산을 최대 3년 지원하며, 1차 연도에는 3억 4000여 만원의 정부 지원금이 제공된다.
 
이대목동병원은 이번 공모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 감염병 제품 개발 및 연구를 위한 인프라와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대목동병원은 작년 7월 산학협력관을 개소, 11개 기업이 입주해 운영되고 있다. 또 작년 리모델링을 통해 감염병 특화 병동(38병동)을 운영, 코로나19(COVID-19) 중증 환자 전담 치료병동으로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올해 3월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최첨단 동물 실험실을 개소, 임상 의료 현장 니즈를 반영한 중개연구가 가능한 최신형 시스템을 갖췄다.

이대목동병원은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 사업추진을 통해 ▲개방형 실험실 전담 인력을 구성하고 ▲차별화된 창업기업 지원프로그램을 구성 ▲병원 내 임상의사와 기업 공동 창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이화의료원 스타트업 포탈 시스템’을 구축, 정부 지원이 끝나더라도 개방형 실험실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화의료원 하은희 연구진흥단장은 “이대목동병원은 ‘이화 첨단 융복합 Medi‧Healthcare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감염병 제어에 특화된 병원 인프라를 갖췄고 산학협력관 입주기업과 M밸리 IT/BT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며 “감염병 특화 보건산업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보건의료 패러다임과 바이오헬스 산업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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