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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최고 등급인 AA-AA로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루닛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전문 기술평가 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와 이크레더블에서 모두 AA 등급을 받았다.

그동안 평가 과정을 거친 헬스케어 기업 중 AA-AA 등급을 받은 기업은 루닛이 최초다. 

루닛은 2013년 설립 이후 독자적인 인공지능(AI) 연구팀과 전문 의학팀을 구성, 글로벌 의료 학회 및 AI 대회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암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 의료 AI 기업 중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모두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는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카카오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인터베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IMM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LG CNS를 비롯해 미국 실리콘 밸리 VC Formation8, 중국 Lenovo의 투자회사 Legend Capital, 일본 후지필름 등으로부터 약 6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루닛 서범석 대표는 "올해부터 기술성평가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이번 결과를 통해 우리의 인공지능 기술력과 의료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암의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국내외 사업 개발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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