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2019년 사이 환자 수 7.2배 증가
강기윤 의원 "질병청 예방 대책 마련해야"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A형 간염 환자가 한해 평균 6000명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A형 간염병에 감염된 환자 신고 건수는 2016년 4679건, 2017년 4419건, 2018년 2437건, 2019년 1만 7598건, 2020년 3955건으로 한 해 평균 6천명 이상이 감염됐다.

특히 지난 2018년과 2019년을 비교해보면 2018년 2437건으로 줄었지만 2019년 1만 7598건으로 7.2배 급증했다.

A형 간염 발생 원인은 '분변-경구' 경로로 직접 전파,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통한 간접 전파, 주사기를 통한 감염이나 혈액제제를 통한 감염, 성접촉 등이다.

감염 후에는 발열, 식욕감퇴, 구역·구토, 암갈색 소변, 권태감, 식욕부진, 활당 등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보건전문가에 따르면 A형 간염은 만성 간염은 없으나, 감염된 환자의 15%는 1년까지 지속되거나 재발할 수 있다고 한다.

강 의원은 "코로나19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의 수가 크게 감소한 만큼 밝혀지지 않은 A형 간염 환자가 더 있을 수 있다"며 "질병관리청은 이를 감안해 예방 대책 마련에 적극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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