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과 학술지 Resuscitation 게재...원내 스크리닝 솔루션 입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뷰노(대표 김현준)는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딥카스가 원내 심정지 예측 성능을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규모 다기관 임상연구는 응급의학과 학술지 Resuscitation에 게재됐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일반병동 입원환자의 전자의무기록 등에서 수집한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 5가지 활력 징후를 기반으로 향후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예측, 정보를 제공해 중환자실로 이동시켜 의료진의 사전 조치를 돕는 솔루션이다.

특히 인공지능이 환자의 활력 징후와 함께 연령, 데이터 기록 시점을 복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24시간 내 발생할 심정지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게 강점이다.

특히 병원에 입원한 환자에서 일반적으로 측정된느 필수 활력 징후만을 활용하기에 범용성이 높다. 

이번 연구는 뷰노메드 딥카스가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일반병동 입원환자의 원내 심정지를 일관적이고 효과적으로 예측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를 위해 뷰노 생체신호 연구팀은 병원 규모와 위치, 신속대응시스템 등 의료 환경이 다른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인하대병원, 메디플렉스세종병원 등 중대형 의료기관 5곳에 12개월 동안 입원한 성인 환자 17만 3368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MEWS 대비 3가지 평가지표 △예측 정확도 △오경보율 △조기 예측력을 후향적으로 검증했다.

그 결과, 모든 평가지표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외부 성능 검증에서 이 솔루션의 원내 심정지 예측 정확도는 MEWS 대비 15.3% 높았고(0.905 vs 0.785), 특이도와 알람 수 등 예측 성능 평가값이 동일할 때 민감도는 MEWS 보다 63.2% 높았다.

또 동일한 민감도 상 평균 알람 수는 MEWS 대비 44.2% 감소, 낮은 오경보율을 보였다. 

이 연구는 심정지 발생 전 특정 시점에 예측한 원내 심정지 환자 수를 비교, 조기 예측력도 확인했다. 

일례로 심정지 발생 20시간 전 뷰노메드 딥카스는 MEWS 보다 2배 이상 원내 심정지 환자를 탐지했고, 모든 시점에서 예측한 심정지 환자 수는 MEWS보다 많았다.

이 같은 결과는 뷰노메드 딥카스가 높은 정확도를 기반으로 심정지 고위험군 환자를 적시에 예측, 심정지를 미리 방지하거나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스크리닝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뷰노는 다양한 의료환경에서 여러 평가지표를 기반으로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한 만큼, 향후 전 세계 의료 현장에서 혁신적인 심정지 환자의 스크리닝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뷰노 이예하 의장은 "이번 연구로 뷰노메드 딥카스가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입원환자의 심정지를 효과적으로 예측하는 솔루션이라는 것을 입증한 동시에 생체신호 연구 역량도 보여줬다"며 "올해 인허가 획득이 예상되는 만큼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하는 생체신호 기반 인공지능 솔루션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뷰노메드 딥카스는 2020년 6월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고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또 개발 완료 후 이 솔루션에 대한 전향적 임상 연구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