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10일 오후 2시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서의 보건의료 R&D의 역할과 방향-질병극복을 위한 HT R&D의 사회·경제적 효과" 주제로 제5회 HT(Health Technology)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신종플루 대유행을 계기로 그동안 간과되어왔던 질병극복을 위한 보건의료분야(Health Technology) R&D의 공공적 성격과 사회·경제적 효과를 재조명하는 한편, 국가 위기 유발질환 극복에 기여하기 위한 바람직한 HT(Health Technology) R&D를 구상하게 된다.

선 경 고려의대 교수(포럼공동대표)는 ‘보건의료 환경 변화와 Health Technology의 미래’라는 제목의 기조발표를 통해 HT는 맞춤형 의료 등 미래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사람 중심의 기술로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고, 그간 국가 발전을 견인해 왔던 IT분야의 성장잠재력이 점차 감소함에 따라 이를 대체할 미래성장동력으로 HT분야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또 ▲Health Technology의 개념과 국내외 추진현황(정진현, 경희약대) ▲신종플루의 사회 경제적 파급효과 및 백신 산업의 중요성(이준행, 전남의대) ▲주요 만성질환의 사회 경제적 부담과 R&D 투자 방향 설정(정명호, 전남대병원) ▲주요 질병극복을 위한 R&D 투자 효율화 및 범부처 협력체계 구축 방안(김건홍 단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발표된다.

패널로는 강동완 교수(조선치대), 김선희 교수(전북의대), 양 성 교수(광주과학기술원), 이용복 교수(전남약대), 이재의 소장(전남 나노바이오연구센터)이 참여한다.

HT 포럼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보건의료의 현안 문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가 미래성장동력으로서의 HT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보건의료 전문가 간 ‘소통의 공간’으로 기획됐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국립암센터·식품의약품안전청·질병관리본부·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보건의료 R&D를 수행하는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번 포럼이 HT의 공공적·산업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공복지와 경제성장이 함께가는 R&D의 모범적인 투자방향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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