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특화 데이터 99% 학습...음성인식 정확도 98% 기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뷰노(대표 김현준)는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음성인식 솔루션 뷰노메드 딥ASR이 인하대병원에 도입됐다고 26일 밝혔다.

뷰노메드 딥ASR은 자체 딥러닝 엔진 뷰노넷을 기반으로 수천시간에 달하는 국내 의료데이터 수십만 건을 학습해 개발된 의료 음성인식 솔루션이다.

99%에 달하는 학습 데이터가 의료데이터로 집중 구성돼 있어 실제 의료 현장에 최적화된 게 특징이다.

또 내부 성능 검증 결과, 98% 이상의 음성 인식 정확도와 기존 속도보다 1.5배 빠른 의료 문서 작성 시간을 기록한 바 있다.

뷰노의 음성인식 기술은 인터스피치와 국제 음성 신호처리학회(ICASSP) 등 음성 분야 최고 권위 학회와 논문 발표를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된 성능을 입증했다.

인터스피치 발표 결과, 뷰노의 의료 음성인식 기술은 국내 의무기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했을 때 현저하게 낮은 단어·문자·문장 오류율을 보였다.

인하대병원 이로운 교수(영상의학과)는 “뷰노메드 딥ASR은 훌륭한 인공지능 조수로 판독 업무를 돕는다”며 “길이가 길고 복잡한 단어가 많이 포함돼 있거나, 국영문이 혼재된 의료용어가 포함된 음성 판독 결과도 정확하게 실시간으로 문서화해, 판독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진료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뷰노 김현준 대표는 “뷰노메드 딥ASR은 세계적인 음성관련 컨퍼런스 등에서 입증한 음성 인식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자사의 인공지능 기반 의료 음성인식 솔루션을 통해 더 많은 의료 현장의 프로세스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뷰노메드 딥ASR은 인하대병원 뿐 아니라 서울아산병원,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천길병원, 경북대병원, 강남성심병원, 대한영상진단협회 등 20여곳에 달하는 국내 주요 중대형병원에 도입돼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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