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주 교수 수술 참관하며 워크숍


지난달 29, 30일 미국, 중국,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 각국 흉부외과 전문의들이 고려대 안산병원으로 모였다. 오목가슴클리닉 박형주 교수팀이 개최하는 "2009 Pectus live surgery workshop"이 열렸기 때문이다.

각국의 전문의들은 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흉부외과 박형주 교수의 집도로 진행된 다양한 형태의 수술을 직접 참관하며 오목가슴수술에 관한 최신 지견을 배웠다. 특히, 박 교수가 직접 고안한 수술도구를 의료진들이 환자의 신체구조에 맞게 즉석에서 다듬어가는 과정에 관심을 보였다.

오목가슴은 앞가슴 뼈가 비정상적으로 움푹 들어가 여러 장기에 기능장애를 초래하는 것으로 1,000명당 한명 꼴로 발생하는 선천적 질환이다. 박형주 교수는 1999년 국내최초로 오목가슴치료를 위한 새로운 수술법인 너스수술을 도입했다.

국내대학은 물론 일본, 대만, 포르투갈 등에서의 초청강연, 그리고 수차례에 걸친 수술시연 워크숍을 통해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베트남 등 국내외 의사 수십 명에게 수술기법을 전수하였고 고려대 안산병원 오목가슴 클리닉은 "너스수술 교육센터"로 명성을 쌓았다.

▲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열린 "2009 Pectus live surgery
workshop"에 참가한 각국 의사들이 수술실에서 참관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안산병원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