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170억원 규모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이 브라질에 170억원 규모의 말단비대증치료제인 옥트린라르 주사제를 수출한다.

옥트린라르 주사제는 옥트레오타이드(octreotide) 제제로 체내에서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말단비대증 또는 내분비계종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동국제약은 지난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의약품 전시회 CPhI 월드와이드 2009 성과로 브라질 베르가모(Bergamo)사와 옥트린라르 주사제 수출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동국제약은 베르가모사에 2010년부터 3년간 1500만 달러(한화 약 170억원) 어치의 옥트린라르 주사제를 수출하게 된다.

또한 동국제약은 멕시코, 터키 등 세계 15개 국가에 추가로 옥트린라르 허가등록을 진행중에 있어 해외 수출규모는 3,500만 달러(한화 약 4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수출 호조로 인해 지난해 2,000만불 수출탑 수상에 이어, 올해 3,000만불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옥트린라르 기술을 바탕으로 아스트라제네카가 독점하고 있는 유방암, 전립선암 치료제 "고세렐린 아세테이트" 제제의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 중 CRO(임상시험기관)와 임상시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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