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원 예산 투입...교차오업 방지 시스템 구축

이대목동병원은 최근 동물실험을 리모델링, 확장 개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최근 동물실험을 리모델링, 확장 개소했다고 31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최첨단 동물실험실을 전면 리모델링 후 확장 개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작년 9월부터 3개월 동안 15억원을 투여, 총 515㎡(155평) 규모의 동물실험실을 전체 리모델링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임상 의료 현장의 니즈를 반영해 기초, 중개연구가 가능한 시스템을 모두 갖췄다고 강조했다.

고압스팀멸균기, 랙워셔, 마취기, 환자모니터 감시 장치, 패스룸, 패스박스 등 기존 장비를 전면 교체했고, 공조기를 증설해 청정구역과 일반구역의 교차오염을 방지했다.

또 자동제어시스템을 도입, 온·습도 및 차압 제어가 가능해졌고 실험실 전체 바닥을 에폭시로 교체했다.

이와 함께 대동물 사육실을 구성해 개, 돼지 등을 이용한 실험도 가능해졌다.

실험실 이용 주체도 확대했다. 이전에는 의료원 내 교직원, 연구원이 주로 이용했지만 앞으로는 의료원 내 중소 및 벤처기업도 이용 가능하다. 

이대목동병원은 산학협력관에 입주한 11개 벤처기업이 실험기술 지원이 필요할 경우 투여, 채혈, 마취 등 실험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험실이 안정화되면 맞춤 동물 질환 모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대목동병원 이향운 융합의학연구원장은 "동물실험실에서 도출된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성과를 통해 이화첨단융복합 메디클러스터가 보건의료 패러다임과 바이오헬스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산업의 국제적 허브로 도약하는 목표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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