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자 불균일성·스티킹·중량편차 문제 등 개선

한국바이오켐제약 전경
한국바이오켐제약 전경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관계사인 한국바이오켐제약은 원료의약품 '아세클로페낙(Aceclofenac)'의 제법이 최근 특허(제2229969호) 등록됐다고 29일 밝혔다.

특허 존속은 2039년 2월 13일까지로 해당 기간 동안 아세클로페낙 제법을 독점·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특허는 종전 공정과 다르게 특정 용매와 특정 조건으로 재결정화하는 방법을 사용, 입자가 균일하면서 타정성이 우수하고 순도 및 수율까지 높은 아세클로페낙을 얻는 기술이다. 

특히 기존 방법의 문제점인 입자 불균일성, 스티킹 문제, 의약품 중량 편차 등을 개선했다.

약학 제제 용도로 사용하기에 더욱 적합한 아세클로페낙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세클로페낙은 류마티스성 관절염, 골관절증, 강직성 척추염 등 만성 관절질환은 물론 치통, 수술 후·분만 후 통증 등에도 탁월한 효능을 나타내는 페닐아세트산 계열 소염진통제로 사용되는 의약품 원료다.

예를 들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지난 2010년에 첫 번째로 출시한 개량신약 '클란자CR'은 세계 최초로 1일 1회 1정을 복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아세클로페낙 성분의 소염진통제다. 

음식물의 영향을 받지 않아 언제든지 복용할 수 있으며, 혈중에서 일정 약물 농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장기 복용해도 안전하고 지속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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