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 추가 출자해 지분 늘려…신약개발 공동연구 박차

유한양행
유한양행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유한양행이 에이프릴바이오의 2대 주주가 됐다. 

유한양행은 기존에 보유한 에이프릴바이오 지분에 최근 100억원을 추가 출자해 2대 주주로 등재 됐다고 23일 밝혔다.

2013년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HuDVFab)기술과 항체 절편 활용 반감기를 증대할 수 있는 지속형 플랫폼 기술 SAFA(Serum Albumin Fragment Associated) 등을 사용해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서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항체 신약 전문기업이다. 

올해 미국에서 임상1상을 준비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 전임상 단계인 염증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R3, 남성불임 치료제 APB-R2 등을 개발하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2020년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실시했고, 이때 유한양행이 전략적 투자자(SI)로 30억원을 투자해 4.89%의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공동연구 신약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이번 추가 투자로 파트너십을 더욱 견고히 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에이프릴바이오가 보유한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인 SAFA의 우수성이 향후 공동연구를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생각해 이번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 코스닥 시장에 기술평가 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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