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신대체요법 치료, 사이토카인 및 엔도톡신 제거 동시 가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박스터(대표 현동욱)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액여과기 옥사이리스를 허가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옥사이리스는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와 인공신장 혈액회로로 구성된 의료기기다.

사이토카인과 내독소 제거를 위한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을 포함해 혈액 정화를 필요로 하는 환자를 위한 ▲지속적 저속 초여과(SCUF) ▲지속적 정정맥 혈액여과(CVVH) ▲지속적 정정맥 혈액투석(CVVHD) ▲지속적 정정맥 혈액투석여과(CVVHDF)와 같은 정정맥 요법에 사용토록 허가됐다.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뿐 아니라 사이토카인 및 엔도톡신 제거 등 세가지가 동시에 가능한 혈액여과기는 국내에서 옥사이리스가 유일하다.

중환자의 혈액정화 요법 시행 시 환자의 혈액이 옥사이리스 여과기 세트를 통과하며 이때 사이토카인, 엔도톡신 등 염증 매개체와 수분 및 노폐물이 동시에 제거되고, 정화된 혈액이 다시 환자 몸으로 유입된다.  

옥사이리스는 기존의 지속적 신대체 요법 치료 장치에 어떠한 변화 없이 그대로 적용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장치 없이도 사이토카인, 엔도톡신 등의 염증 매개체 제거 기능이 적용된다. 

지난해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COVID-19) 치료를 위해 옥사이리스를 긴급사용승인한 바 있다. 

박스터 신장사업부 임광혁 부사장은 “박스터는 중환자 치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으며, 독보적인 멤브레인 기술이 적용된 옥사이리스는 그 결과물 중 하나”라며 “이번 옥사이리스 허가를 통해 국내에 효과적인 중환자 치료 옵션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의미있다”고 전했다. 

한편, 옥사이리스는 기존 CRRT 치료에서 사용되던 박스터의 프리스맥스(PrisMax)와 프리스마플렉스(Prismaflex) 시스템에 의해 작동이 가능하다. 현재 식약처 허가와 함께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신의료기술평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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