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메디-테이트 인수...양성전립선비대증 치료 솔루션 추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본사가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통해 이스라엘 비뇨기질환 치료기기 기업 메디-데이트 인수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메디-데이트는 양성전립선비대증 관련 최소침습 치료 솔루션을 연구개발, 생산, 판매하는 업체다.

올림푸스는 2018년 11월 메디-데이트에 처음 투자를 시작, 제품 유통권 및 회사 주식 100%를 인수하는 권리를 획득했다.

올림푸스는 지난 2년간 메디-테이트 대표 제품인 아이틴드의 판매 실적과 임상적 가치를 검토한 결과, 양성전립선비대증 치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최소침습치료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다고 판단, 최종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틴드는 양성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 완화를 위해 일시적으로 삽입되는 니티놀 재질 의료기기다.

제품을 접은 상태로 전립선 요도에 삽입하면, 3개 지점에서 확장되면서 압력을 가해 전립선 요도와 방광목의 형태를 변경시키는 구조다. 5~7일 후 기기를 제거하면 소변 통로가 넓어지고 양성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완화된다. 

현재 유럽통합규격인증(CE)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올림푸스 나초 아비아 최고운영책임자는 “메디-테이트에 대한 투자를 통해 그간 비뇨의학과 사업 확대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사회적 비용 절감, 환자의 삶의 질 및 안전성 향상에도 더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림푸스는 2019년부터 치료, 수술용 기기를 제공하는 치료솔루션사업(Therapeutic Solutions Division)의 확대를 추진해 왔다. 

주요 분야는 소화기과, 비뇨의학과, 호흡기과 제품으로, 비뇨의학과 제품에는 연성방광내시경, 요관내시경, 절제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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