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순구 의료원장 첫 순서…의료진 및 직원 1900여명 대상

백순구 원주연세의료원장 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이 지난 8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는 모습.
백순구 원주연세의료원장 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이 지난 8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는 모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의료진 및 직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COVID-19) 백신 예방 접종을 지난 8일 외래센터 7층 대회의실에서 시작했다.

1호 접종 대상자인 백순구 원주연세의료원장 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접종 장소에 도착해 간단한 체온 측정과 예진표 작성을 마치고 접종 후 이상 반응 확인을 위해 15분간 대기 장소에 머물렀다.

백순구 의료원장은 "병원을 대표해 첫 순서로 백신을 접종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아프지도 않고 이상 징후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번 접종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첫 걸음인 만큼, 모든 국민이 백신 안정성에 대한 믿음을 갖고 접종에 임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00여 명분을 확보하고 접종 동의를 얻은 의료진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일까지 1차 접종을 진행한다.

접종 순서는 △접종 명단 및 동의 여부 확인 △예진 △접종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 △예진표 제출 순으로 진행되며, 접종 장소 한 쪽에는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이는 대상자를 응급 처치할 수 있는 별도의 장소를 마련했다.

이와 별개로 코로나19 확진 환자 담당 의료진 90명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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