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GE헬스케어 이어 3번째 파트너십
필립스 엑스레이 진단 플랫폼에 AI 솔루션 접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은 필립스와 파트너십을 체결, 폐 질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을 필립스 흉부 엑스레이 진단 플랫폼에 탑재해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루닛은 GE헬스케어, 후지필름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필립스가 자사 엑스레이 진단 플랫폼에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활용하는 첫 사례로, 루닛은 글로벌 엑스레이 시장의 약 50%의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필립스 진단용 엑스레이 부문 다안 반 마넨 총괄은 “엑스레이는 환자의 폐 질환 검사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인 만큼, 한 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담당하는 판독량은 엄청나다”며 “루닛 AI 알고리즘의 판독 정확도와 효율성은 이미 국제 학술지 및 세계적인 연구 논문 등에 입증된 바 있다. 이러한 루닛의 인공지능과 필립스의 엑스레이 플랫폼이 만나 의료진들의 부담을 줄이고, 환자의 진단 및 치료 과정 개선에 기여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닛 서범석 대표이사는 “필립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더욱 폭넓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엑스레이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사업 분야와 헬스케어 시장에 인공지능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필립스와의 비즈니스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사는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ECR 2021에 참가해 파트너십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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