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근육투여 방법으로 간 기능 개선 치료에 사용 중
현재 국내에서 백신 8개, 치료제 14개 승인·개발 중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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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개발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GC녹십자웰빙의 '라이넥주(성분명 자하거가수분해물)'의 2상 임상시험을 26일 승인했다.

이로써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의약품은 백신 8개 제품, 치료제 14개 제품(12개 성분)이며 이 중 치료제 1개 제품(렉키로나주)이 국내 허가됐다.

라이넥주는 피하 또는 근육투여 방법을 통해 간기능 개선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번 임상시험서는 점적정맥투여 방법으로 변경해 신청했다.

앞서 라이넥주는 비임상시험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세포병변(cytophatic effect)을 감소시키고 바이러스양을 감소시키는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실제로 러시아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자하거가수분해물을 투여했을 때 대조군 대비 임상증상이 개선됨을 확인한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Experimental and clinical gastroenterology, Vol. 178, no. 6, pp. 55-65, 2020.).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해 개발 제품의 임상시험 현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민이 치료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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