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궁경부암 예방에 승인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드디어 두 종류의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로 인한 자궁경부암 백신인 GSK의 서바릭스(Cervarix)를 승인했다. 이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 승인과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약사식품위생심의회로부터 승인을 받은 것에 이은 서바릭스의 쾌거라고 GSK는 말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FDA가 4종류의 HPV에 효과가 있는 MSD의 가다실(Gardasil)을 2006년 6월에 승인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많이 지연된 셈이다..
 
서바릭스는 10~25세를 대상으로 HPV 16, 18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자궁경부암과 그 전암단계의 예방에 효과를 보인다. 이를 통한 면역력 생성은 1년에 1회 의사의 점검과 Pap 검사를 거쳐야 한다.
 임상시험에서, 백신은 HPV 자궁경부암과 전암 예방에 93%의 효과를 보였다. HPV 16, 18형은 북미 자궁경부암의 75%를 차지한다. 또 HPV의 종류에 상관없이 전암병변의 70%를 예방했고, HPV 31형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병변의 89%를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다.
 추천되는 백신 투여량은 0.5ml로 근육 내에 접종한다. 접종은 처음, 1개월, 6개월 단위로 진행하고, 접종 후 15분 동안 졸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임상에서는 접종부위의 통증, 홍반, 붓기 등 유해반응, 피로, 두통, 근육통, 위장증상, 관철통 등이 20% 이상에서 나타났다.
 
한편 가다실은 최근 FDA로부터 6, 11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남성의 물혹 예방에 9~16세를 범위로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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