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2009; doi:10.1542/peds.2009-0567]

 B형간염 재단(Hepatitis B Foundation)이 만성 B형간염 소아환자들에 대한 검사, 감시, 최초관리, 타과로의 의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대부분의 만성 B형간염 소아환자의 대부분이 만성질환에 대한 전조나 증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가이드라인은 개원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저자인 필라델피아 소아병원(Children`s Hopital of Philadelphia)의 바바라 하버(Barbara A. Haber) 박사는 "소아환자에게서 개원의들이 증상 발견에 대해 높은 인식을 갖추고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B형간염에 대한 이해와 치료 설비들은 발전했지만 B형간염의 지속적인 관찰, 전문의에게의 의뢰를 포함한 임상에서의 접근과 치료는 아직 향상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만성 B형간염은 6개월 이상 B형간염 표면항원(HBsAg)에 지속적으로 양성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대부분의 만성 B형간염 소아환자들이 비정형적인 증상을 보여 일반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가. 하지만 30세 이전에 진행성 간질환, 간암, 다른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 위험도가 더 높고, 특히 모자 간에 전이된 B형간염으로 인한 간암의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내 B형간염 전문의 중 소아 간에 집중하는 의사는 적은 편이고 B형간염 소아환자에게 특화된 가이드라인도 아직 없는 상태. 이에 B형간염 재단은 2008년 11월 11일 미국 내 소아 간 전문의들로 패널을 조직해 이들의 의견과 근거 자료를 취합해 18세 이하 만성 B형간염 소아환자들에 대한 검진, 감시, 최초 치료, 타과로의 의뢰에 대한 추천 전략들을 개발했다.
 
B형간염 재단은 이번 가이드라인이 추가적인 검사의 시행 여부,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빈도, 소아과 간 전문의에게 의뢰해야할 시기 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개원의와 전문의 사이의 파트너쉽의 성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성공적인 파트너쉽이 검사, 초기 관리, 소아환자의 평생 감염 관찰에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anine aminotransferase, ALT) 수치가 높고 합병증의 병력이나 임상 증거가 없는 대상성 간질환이 있는 B형간염 표면항원(HBsAg) 양성 소아환자에게는 6~12개월의 관찰기간을 두고, 동시에 HBeAg 혈청전환이 일어나는지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초기 항바이러스제 치료 결정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부분이 불투명하다고 밝히고 있다. 소아에 대한 치료 선택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약물의 잠재적인 효과, 치료의 기간, 약물내성에 대한 위험도 문제는 적지 않기 때문이다.

 가이드라인에서는 만성B형간염 소아환자가 다음에 해당한다면 반드시 검사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만성B형간염이 만연하는 국가에서 태어났을 경우,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검사하도록 한다. 현재 만성 B형간염이 만연하는 지역은 아시아, 아프리카, 남부·중부태평양 섬국가들, 동부·지중해 유럽, 그린랜드, 러시아, 중동, 아마존, 캐리비언이다.

△북극, 호주, 뉴질랜드 토착민일 경우

△유행국가에서 미국으로 이민온 부모에게서 태어났을 경우

△B형간염 표면항원(HBsAg)이 양성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영아의 경우

△B형간염에 양성인 사람이 있는 집안에서 살고 있는 소아들로, 태어난 후 백신 접종 전 검사를 받지 않은 B형간염 백신을 접종 소아도 여기에 포함된다.

 다음의 경우를 포함한 만성B형간염 소아환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찰할 것을 권장했다.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anine aminotransferase, ALT)나 알파태아단백(alpha-fetoprotein) 수치가 높아졌을 경우, B형간염에 양성인 가족력이 있을 경우, 또는 HBsAg 결과 음성이지만 B형간염 바이러스 수치가 2000 IU/mL 이상을 경우는 소아 간 전문의에게 의뢰한다.

△기준평가는 ATL 수치를 포함한 간기능 패널 검사와 백혈구와 혈소판 수를 포함한 혈액검사를 포함해야 한다.

△상승된 ALT 수치의 정의는 검사실에서보다 높은 수치로 정상 한계치나 40 IU/L 이상인 경우다.

△ALT와 알파태아 단백 수치는 6~12개월마다 측정해야 한다.

△HBsAg/ 항-HBe, B형간염 바이러스 DNA 수치는 12개월 마다 측정해야 한다.
△특히 간암에 양성인 가족력이 있거나, ALT 또는 알파태아 단백 수치가 높게 나타난 소아의 경우 1~2년마다 초음파검사를 해야한다. 이는 많은 소아과 전문의들이 주장하고 있다.

△B형간염 소아환자에의 치로는 잠재적인 약물 내성이나 다른 위험들로 인해서 복잡해질 수 있다. 현재 항바이러스제는 FDA로부터 12세 이상 만성 B형간염 소아환자의 최초 치료에 아데포비어(adefovir), 16세 이상에 엔테카비어(entecavir), 12개월 이상에 인터페론 α-2b(interferon alfa-2b), 3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라미부딘(lamivudine)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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