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살리기, 잔반 제로(zero)화, 육림(育林)운동 등 환경교육과 실천의 결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이사장 백낙환)이 조선일보사와 일본 마이니치신문사가 수여하는 제15회 한일국제환경상(The Asian Environmental Awards) 수상단체로 선정되었다.

 한일국제환경상 심사위원회는 "낙동강 살리기, 잔반 제로(zero)화, 육림(育林)운동 등 환경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실천과 함께 다음 세대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꾸준한 환경교육 등 우리 사회의 모범이 되어온 인제대학교 백병원의 한결같은 환경 사랑을 높이 평가해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제대 백병원은 1996년 5월 낙동강 하구언 을숙도 광장에서 인제대학교 환경의 날 선포와 함께 "환경보전을 위한 인제대학교 선언"을 공표한 이후 14년간 낙동강 살리기 환경정화운동과 함께 다양한 환경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인제대학교와 5개의 부속백병원이 음식물 쓰레기 감소를 위해 기획된 "잔반 제로화 운동"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과 다양한 녹색환경 캠페인은 만들어 청년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시키는데도 크게 이바지해 왔다. 1998년 대학 주변의 환경은 우리들 스스로 지키자는 취지로 설립된 그린캠퍼스 운동은 10년의 역사를 지닌 환경캠페인으로 자리잡았고, 2000년 우리바다살리기(Save Our Sea)운동과 2007년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 때의 바다 환경지킴이 활동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2009년에는 지구온난화 예방과 녹색 성장의 중요성 강조를 위해 재학생들에게 통학용 자전거 100대를 지원하기도 했으며, 식목일 나무심기 캠페인, 충북 영동군에 잣나무·낙엽송·소나무 등 묘목 27만주를 심어, 육림 운동을 비롯한 우리 숲 가꾸기에도 앞장서 왔다.

 "한일국제환경상"은 국경 없는 오염물질의 확산에 대응하고 동북아시아 지역 각국의 환경보전 연대체제를 다지고자 조선일보사와 일본 마이니치신문사가 1995년 공동 제정한 상으로, 서울 숲 조성사업과 청계천 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서울시(2005년), 환경실태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을 통한 환경교육에 앞장서 온 EBS "하나뿐인 지구" 제작팀(1999년) 등 지금까지 15개 단체와 개인 18명에게 수여되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9일(목) 오후 4시 일본 도쿄 프린스 호텔에서 열리며, 기관 대표로 인제학원 백낙환 이사장이 한일국제환경상을 수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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