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의사회-"개원의사회"는 대표성 없어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내홍을 겪고 있다.

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의 모임이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낙태 수술 중단을 선언한 것과 관련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공식 입장을 표명, 이 문제가 공론화됐다.

산의회는 가칭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에 대한 입장이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언론에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라는 가칭을 사용하며 진오비(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모임) 라는 소수의 산부인과 모임에서 발표한 인공임신중절수술과 관련된 성명서가 마치 모든 산부인과들을 대표하는 것처럼 발표되고 언론에 기사화되는 등 국민들과 회원들을 혼돈케 하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진오비에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라는 명칭을 사용, 본 회의 명칭과 심한 혼돈을 유발하고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설립되지 않은 공공의 대표성이 없는 단체"라고 했다.

특히 "600여명의 가입회원이 있다고 하지만 실제 활동인원은 20-30명에 불과한 모임인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가 산부인과 개원의사를 대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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