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의사회 지적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우리나라가 낙태공화국이라는 오명을 갖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예방을 위한 성교육에 소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여성건강을 책임지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진정한 예방 대책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수능 직후 학교를 찾아가 피임, 성교육 등을 적극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피임생리연구회, 포탈싸이트 운영을 통한 임신, 피임관련 캠페인과 콜센터 및 상담 사이트 운영들을 통해 병원을 직접 찾기 어려운 여성들에게 전문적인 상담을 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대국민 계몽, 및 교육 활동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낙태수술과 관련된 문제는 산부인과의사들을 범법자로 만들고 끝나는 일이 아니라 사회구성의 다양성과 인류 존속적 측면을 보더라도 어느 한부분의 편협된 시각으로 결코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 도출과 합의가 절실히 요구되고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합리적인 방안으로 해결점이 모색돼야 함은 물론 여성들의 올바른 교육과 정식적, 신체적 건강을 위한 예방대책을 위한 사회 인프라 구축, 현실에 맞는 정책적인 지원 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산의회는 최근 가칭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란 이름으로 배포된 보도자료와 관련,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라는 명칭을 사용, 본 회의 명칭과 심한 혼돈을 유발하고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설립되지 않은 공공의 대표성이 없는 단체로 산부인과 의사를 대변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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