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심장학회 아스피린

아스피린의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복약 순응도를 높여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바이엘헬스케어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유럽 및 남미 지역 18개국의 전문의 7363명을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아스피린의 낮은 복약 순응도가 심각한 보건경제적 손실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심장질환의 병력이 있는 환자의 아스피린 복약순응도는 유럽의 경우 29%, 남미는 35%, 아시아 태평양 국가의 경우 37%가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경우 40%였다.

심질환자들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을 경우 심장발작과 뇌졸중의 발생건수가 증가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가져온다. 따라서 WHO는 아스피린을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한 필수 약물 리스트에 포함 시키고 있다.

조사에 응한 의사들은 복약순응도가 낮은 이유에 대해 환자와 담당의사 간에 정기적인 상담이 이루어 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태리 아우구스토 자니넬리(Dr. Augusto Zaninelli) 박사는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들에게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저용량 아스피린의 치료적 이득과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치료 결정과정에 환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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