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필요성으로 체결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과 지멘스(대표 Josef Meilinger)는 13일 의료영상 분야 기본연구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오병희 진료부원장, 박영익 행정처장, 김승협 영상의학과장, 이동수 핵의학과장 등 병원측 8명과 박현구 지멘스 헬스케어 대표, 황규의 상무이사, 막심 마민(Maxim Mamin) 이사 등 지멘스㈜ 측 7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대병원은 지멘스의 장비를 이용해 영상의학과 및 핵의학과를 중심으로 향후 수년간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공동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영상시스템 관련 임상 영상 분야에 대한 연구 및 기술 개발이 헬스케어 솔루션 회사와 의료진간의 긴밀한 협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체결하게 된 것.

또한 향후 다른 연구 협약들의 기본이 되는 연구협약으로서, 다른 의학과 및 다른 의료장비로도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이를 위해 서울대병원은 지멘스의 최신 의료장비의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의료영상 분야의 임상 연구 및 새로운 의료기술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나온 연구 결과물 및 논문을 지멘스 헬스케어와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새로 설치 예정인 MRI 장비를 비롯해 현재 서울대병원에 설치되어 있는 혈관조영촬영기와 CT, PET, SPECT 등 지멘스의 모든 최첨단 영상진단기기들이 해당된다. 이를 위해 한국 지멘스 헬스케어는 물론 독일본사 및 동북아시아 지역본부에서 담당 프로젝트 매니저가 지속적으로 서울대병원에 장비 관련 연구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오병희 진료부원장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지멘스주식회사와 의료영상분야에서의 기본연구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최첨단 장비를 이용한 영상의학과와 핵의학과의 다학제간 연구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토대로 의료영상분야의 산업화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구 대표도 이번 협약을 크게 환영하고, "지멘스의 혁신적인 장비 솔루션과 서울대병원의 선진적인 연구역량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국내 의료영상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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