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T 2009, 비교임상 결과 2건 발표

최첨단 약물방출 스탠트간 자존심 경쟁에서 자이언스V가 스탠트계 대부격인 택서스를 눌렀다.

13일 한국애보트에 따르면, 최근 미국 관상동맥중재시술학회(TCT 2009: Transcatheter Cardiovascular Therapeutics)는 두 건의 임상연구를 근거로 자이언스V가 텍서스 제품에 비해 뛰어난 효과를 갖고 있다고 결론내렸다.

먼저 학회는 SPIRIT IV 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근거로 자이언스V의 우수성을 평가했다. SPIRIT IV 임상연구는 자이언스V와 택서스 익스프레스 2를 직접 비교한 무작위 임상연구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학회는 비교임상결과 1차 엔드포인트인 목표병변실패율(TLF)은 자이언스V(4.2%)가 택서스(6.8%)에 비해 38% 정도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왔고(p=0.001), 주요심장관련부작용(MACE) 발생률도 각각 4.2%와 6.9%로 자이언스V가 택서스에 비해 39%나 낮은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SPIRIT IV 임상연구를 주도했던 뉴욕 심혈관 연구 재단(Cardiovascular Research Foundation, CRF) 그렉 W. 스톤(Gregg W. Stone) 박사(콜럼비아대학병원 교수)는 "이번 결과는 자이언스V로 시술한 환자의 심장마비 위험이나, 재시술 또는 혈전생성 위험을 유의하게 낮춘다는 사실을 입증해 준다"고 말했다.

더불어 학회는 1,8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COMPARE 연구를 통해 자이언스V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텍서스 리버테와 비교한 임상이다.

발표에 따르면, 자이언스V는 시술 1년 후 관찰한 주요심장관련부작용(MACE) 발생률과 심장사, 치명적이지 않은 심장발작(심근경색), 목표혈관재시술율(TVR) 등을 종합한 수치가 6.2%로 택서스 9.1%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 (p=0.023).

또한 자이언스V는 스텐트에 의한 혈전생성률(자이언스V 0.7% VS 택서스 2.6%, p=0.002)과 TVR(2.4% VS 6.0%, p=0.0001) 및 TLR(1.7%, VS 4.8%, p=0.0002)도 모두 택서스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애보트 의료기기 담당 부사장인 존 카펙 박사는 "COMPARE 임상 연구에서 밝혀진 자이언스V의 우수성은 SPIRIT IV 등 SPIRIT 계열의 임상 연구 결과를 재확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보트의 차세대 약물방출 스텐트인 자이언스 V는 현재 미국, 유럽 및 아시아 각국 등에서 시판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후생노동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청(PMD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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