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 10월 20일부터 본격 발매

국내 최초의 조루치료제인 프릴리지(성분명 다폭세틴)가 오는 20일부터 본격 발매된다. 한국얀센은 13일 프릴리지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본격적인 비뇨기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날 회사 측은 "프릴리지는 유럽 7개 지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 출시하는 것"이라면서 한국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향후 마케팅 방식은 협력이 아닌 단독영업으로 진행한다. 최대홍 사장은 "SK케미칼과 엠빅스 코프로모션 소식으로 인해 프릴리지까지 공동영업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비뇨기과 외 영역도 참여하겠다고 밝혀 공격적인 영업행보에 나갈것을 시사했다. 최 사장은 "비뇨기과에 집중하되 프릴리지 처방을 필요로 하는 모든 과를 대상으로 영업하겠다"고 말했다.

가격과 관련해서는 "고민이 많았던게 사실이다"고 말한 뒤 유럽의 시판기준보다 절반가량으로 결정해 저렴한 가격임을 강조했다.

최태홍 사장은 "프릴리지의 국내 시판으로 조루증으로 인한 정신적 사회적 문제를 겪고 있는 국내 환자들과 여성 파트너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부터 시판되는 프릴리지는 30mg(3T), 60mg(3T) 두용량이며, 패키지 봉합용 씰이 한 번 분리되면 복원되지 않도록 가짜 의약품과 구별할 수 있게 했다. 가격은 도매출하가 기준으로 각각 3만5640원, 6만10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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