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의료재단 선병원(이사장 선두훈)이 대전시와 손잡고 12~16일 열리는‘2009 국제우주대회(IAC)’에 참여한 세계 60여개국 3000여명의 외국 주요 정부기관 공무원과, 과학자, 연구원, 기업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의료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선병원은 지난 7월 28일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공식 인증 받았으며굚 지난 8월에는 제6회 국제 아시아학자 학술대회에 참여해 50여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같은 의료관광사업 전략적 제휴추진의 일환으로 이번 IAC 참여를 위해, 대전시를 방문한 러시아 제3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 대표단(단장 빅토르 부시장) 일행은 13일 오후, 선병원을 방문해 선진화된 명품 검진 시스템을 견학하고 종합건강검진에서 치료 시술까지 연계되는 목동 대전선병원 본원의 첨단 설비와 의료시설을 보고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또 7개 전문진료과를 갖추고 있는 선치과병원의 임플란트 센터, 스케일링 센터를 돌아보고 유성권역 유일 종합병원인 유성 선병원을 돌아보고 러시아 연구원 및 시민들의 의료관광 적격지로서의 면모를 살펴보게 된다.

병원은 대전시의 요청에 따라 ICA기간 중에 대전컨벤션센터 내에 설치되는 홍보부스에서는 대회중 벌어질 수 있는 응급의료사고에 대비해, 전문 의료인력은 물론 의약품, 응급구조설비까지 완벽히 갖춰 대회의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진행중인 의료관광 사업과 관련하여, 중국과 일본에는 발전동력을 확보하였으나 러시아 쪽과는 아직 본격적인 교두보가 없어, 이번 러시아 노보시 대표단의 선병원 방문을 통해 대전시 의료관광 사업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유성 선병원은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으로 외국인 환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명품검진시스템과 선치과병원의 전문성 등을 러시아대표단에게 직접 보여줌으로써 대전시 의료관광의 교두보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선병원 이규은 행정원장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놀랄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받을 수있다는 점, 특히 우리 선병원의 특화된 건강검진의 경우 동일검사장비 동일검사항목 대비 서울 유수 대학병원과 비교해도 매우 저렴한 가격에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외국인들에게 상당히 실리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외국인 환자 유치와 의료관광산업의 활성화는 장기적으로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국가위상을 높이면서, 외화를 획득할 수 있는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이라고 말했다.

병원은 1966년 20여개 병상의 선 정형외과로 개원한 이래, 선 메디컬 그룹 산하에 목동 선병원 본원과 선치과병원, 중부권 최초 종합검진센터를 개설한 중촌선병원, 유성 및 충남동북부 권역 유일한 종합병원인 유성선병원 등 4개 병원 총 1000여개의 병상을 갖춘 지역 중심 종합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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