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결론내려

최근 신고 된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접종 후 사망한 3건은 모두 백신접종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 및 예방접종 이상반응 대책협의회 회의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8일, 대책협의회에 참여한 예방접종피해보상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정수교수(전북의대)는 “동일로트 번호 백신 접종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특이 이상반응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며, “사망한 세분은 모두 고령에다 평소 고혈압, 뇌경색, 당뇨 등의 지병이 있었으며, 사망원인도 심근경색증으로 백신접종과의 관련성을 찾기는 힘들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및 평소 지병이 있는 고령자가 백신접종을 위해 추운 날씨에 장시간 대기하는 것은 건강상에 위험을 줄 수도 있다.

따라서 접종을 받는 사람은 따뜻한 옷을 입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예진 시에는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나 아픈 증세를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정해진 접종 일정에 맞추어서 의료기관을 방문해 장시간 대기하는 것을 피하고, 접종 후 20~30분간은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백신접종 후에 나타날 수 있는 급성 이상반응(아낙필락시스; 쇼크증상)을 관찰하는 것이 좋다.

본부는 “정종 의료기관도 백신접종 시 사전 예진을 철저히 실시해 접종대상자의 건강상태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가능하면 접종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며, 충분한 대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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