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진료건수가 지난 4년간 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10~19세) 청소년층의 지난 4년간 진료건수 증가율만 봤을 때 무려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현희 의원(민주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2005~2009년 연도별·연령별 생활습관 진료실적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19세이하 청소년의 진료건수가 2005년 5659건에서 2008년 6825건, 올해 상반기 3855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만성폐쇄성 폐질환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직-간접 흡연으로 알려져 있으며, 작업성 분진과 화학물질, 실내외 대기오염 등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9세 이하 소아, 청소년층의 만성폐쇄성 폐질환 진료건수 증가는, 최소한 소아?청소년 층이 직?간접 흡연, 대기오염 등 오염된 환경에 노출되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의미가 된다.

전 의원은 “소아,청소년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발생 원인은 물론 정확한 실태파악조차 되고 있지 않다”며, 진료건수의 증가추이와 관련해 실태조사 및 원인분석을 위한 정책적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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