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 도매납품가 공개 유럽시판 절반 수준

먹는 조루치료제 프릴리지 도매납품 가격이 정당 1만1880원으로 결정됐다.

한국얀센은 프릴리지 30mg 1팩(3정)의 가격을 3만5640원, 60mg 1팩(3정)을 6만1050원으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당 가격은 30mg이 1만1880원, 60mg이 2만350원인 셈이다.

회사 측은 “현재 스웨덴, 핀란드,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국가들에서는 프릴리지 30mg이 1정당 약 18유로에 판매되고 있다”면서 “국내 가격은 유럽대비 절반 수준이다”며 싼 가격임을 강조했다.

한국얀센은 "도매업체와 약국의 마진이 더해지면 소비자가는 각각 1만4000원과 2만4000원 선으로 예상될 것"이라고 소개하고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10월 중순께 3정이 들어 있는 팩 단위로 프릴리지를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자들이 이약을 처방받기 위해서는 처방료 1만5000원을 합쳐 5만7000원(30mg)에서 8만7000원(60mg)을 부담해야 한다.

한편 한국얀센이 그동안 수많은 의약품을 출시하면서 약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아마도 약에 대한 관심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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