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발표 논문 질 평가 필요성 지적

 우리나라 신경외과 분야는 의료계의 국제적인 교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두드러지게 성장률을 보이는 임상과 중 하나다.

이는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들의 수에서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 하지만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동규 교수는 양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이에 대한 질적 평가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김 교수는 피인용도를 질적 평가의 척도로 삼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 교실 피인용도로 본 SCI논문 75선(選)"을 정리,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서적은 지난 3월에 발간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박사학위 논문초록집"에 이은 서울의대 신경외과학 교실의 정리작업 중 2번째 결과물이다.

 김 교수는 "현재 국내 의학계에서는 해외 학술지(SCI)에 발표된 논문의 양을 기준으로 많은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단순한 양적인 평가를 떠나 질적으로 얼마나 우수한 논문이 작성되었느냐에 대한 평가는 아직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질적 수준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한 서적은 교실단위에서 첫 번째"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 책을 통해 현재에 대한 반성과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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