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확보되는 소아,어린이용 타미플루는 총 150만명분이라고 복지부가 밝혔다.

이는 일부 언론에서 소아·어린이용 타미플루는 기존 12만명분을 포함, 24만명분이 전부이고, 따라서 14세 미만 어린이 인구가 845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데 따른 해명.

복지부에 따르면 기존 비축 물량은 12만명분이 아닌 18만명분으로 지난 5월 계약된 추가 확보분 중 소아용 12만명분이 올해 10월까지 들어올 계획이라는 것. 또 연내 추가될 500만명분 중 소아용으로 120만명분을 확보하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그래도 부족할 경우, 리렌자(7세 이상에서 사용 가능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거나 또는 성인용 타미플루를 희석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인정되고 있어 소아 및 어린이에게 사용할 항바이러스제는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소아용 타미플루는 0~12세 연령층(총681만명)을 대상으로 투약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또 타미플루 처방과 관련,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즉시 처방과 투약이 가능하고 고위험군이 아닐 경우에도 증상(발열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 지속될 경우에는 처방과 투약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입원 또는 의심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경우 의사나 보건소장의 판단 하에 확진검사를 실시할 수 있으나, 현행 신속항원진단검사법은 확진검사법으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신속 항원검사법은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오더라도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다는 의미일 뿐, 일반적인 계절 독감인지 신종플루인지 감별되지 않는다.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에도 진짜 음성일 가능성은 약 50%다.

확진검사법은 반드시 PCR법(Real-time RT-PCR, conventional RT-PCR) 으로 검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평균 6시간 정도 소요된다.

의사의 판단 하에 필요에 의해서 실시되는 확진검사에 대해서는 의료급여,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본인 부담 범위는 입원 8800원~2만4470원, 외래 1만7610원~4만894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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