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는 세포이고 모든 생명체는 그 작은 세포들이 모여서 이뤄진 것이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심지어 작은 벌레까지도 모두 거의 비슷한 세포들이 모여 이뤄진 각기 다른 생명체라는 것이다.

 "모든 병이 세포에서 기인한다"는 단순한 명제는 한편으로는 "모든 병은 세포의 재생으로 치료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가능성을 현실로 실현하는 것이 바로 재생의학(regenerative medicine)이다.

 재생의학은 세포와 생체재료를 혼합해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의 기능을 복원하거나 재생하는 분야로 최근 발견된 줄기세포의 다양한 적용 가능성들은 재생의학 연구에 날개를 달아 주었다.

 줄기세포들의 새로운 발견으로 인류는 지난 몇 세기 동안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전혀 새로운 양상의 의료형태를 꿈꾸게 됐다.

 특히 성체줄기세포의 경우 이미 우리 몸 안에 있던 세포를 주입하는 것이니 만큼 다양한 임상 적용이 시도되고 있다.

 현재 모든 질환이 유사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최근의 추세로 보아서는 심장질환이나 혈관질환, 뇌신경질환과 같은 굵직한 질환들에 대해 달리 다른 치료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재생의학이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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