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이전, 세계시장 강화, 코스닥 상장 변화 예고

파스명가인 신신제약이 오는 9일로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7일 회사 측에 따르면, 신신제약은 지난 1959년 화학업체에 다니던 이영수 회장이 지인 3명과 함께 신신파스를 개발해 설립한 회사다. 이후 제품개량화를 위해 1969년 일본 니치반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했고 이것이 이어져 지금의 파스명가로 자리잡게 됐다.

이영수 회장은 "선택과 집중을 한 결과가 오늘날의 파스명가를 만들었다"고 회고하면서 "앞으로도 명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좋은 의약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50주년을 맞아 변화도 예고되고 있다. 우선 올 초 안성에 위치한 본사를 서울로 이전했는데 이는 앞으로 유통채널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또 미국의 최대 미용 및 헬스케어 회사인 멘소래담와 전략적 제휴를 맺음으로써 품목다변화도 예상된다. 최근에는 파스 TV 광고를 재시작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나아가 코스닥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김한기 사장은 "창립 50주년은 신신제약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 근육통이나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세계 각국 사람들이 등과 무릎에 신신파스를 붙일 수 있도록 세계시장 개척을 강화해 나갈겠다"고 피력했다.

매출과 관련해서는 "수출 비중을 현재 20%에서 50%선으로 늘리고 외용제 및 환경사업을 강화하여 오는 2012년까지 연 매출을 1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매출목표는 5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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