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가 "복지부가 추진중인 "의약품 가격 및 유통 선진화 테스크포스팀(TFT) 토론회"는 사실상 제네릭 약가를 인하하는 내용"이라며 불참을 선언했다.
복지부 추진 중인 약가정책에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협회는 지난 24일 회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28~29일 양일간 태평양 연수원에서 개최하는 보건복지가족부 "의약품 가격 및 유통 선진화 TFT" 주최 토론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협회는 ""의약품 가격 및 유통 선진화 TFT"의 약가제도 개선 방향과 대원칙이 제약산업의 미래를 포기해야 할 만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어서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제약협회의 불참으로 이번 토론회는 반쪽짜리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일부 협회는 예정대로 참석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저가 제네릭 활성화차원에서 제네릭 및 유통 약가산정방안을 대폭 손질하겠다는 의지아래 테스크포스팀(TFT)을 만들어 제도개선방안을 논의중이다.
협회 관계자는 "8월 1일부터 시행된 리베이트-약가 연동제에 이어 제네릭 약가 개선설까지 많은 제약사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협회는 이번 사한을 중대하다고 판단,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청와대 사회정책수석과의 면담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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