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자로 정년퇴임하는 순천향대의대 정형외과학교실 나수균 교수와 비뇨기과학교실 박영호 교수의 정년퇴임식 및 명예교수 임명식이 지난 24일 순천향대학교병원 동은대강당에서 열렸다.

퇴임식에는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김부성 명예의료원장, 변박장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 권영주 대학원장, 박윤형 의과대학장, 김성구 순천향대병원장 등 선후배 교수와 후학 및 교직원 150여 명이 참석해 정년을 축하하고 앞날의 건승을 기원했다.

나수균 교수는 1968년 고려대의대를 졸업하고 국립의료원 인턴, 전공의를 거쳐 1979년부터 순천향대학교병원에 근무하면서 정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는 순천향대학교 대학원장을 맡아 후학양성에도 주력했다.

우리나라 수부외과 미세수술 분야의 선구자로 알려진 나 교수는 1978년 국내 최초로 절단된 손가락을 접합하는 수술에 성공했으며 대외적으로는 대한수부외과학회 회장, 대한견주관절학회 회장, 대한골대사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회발전에 공헌했다.

박영호 교수는 1969년 부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한양대병원에서 수련을 마쳤다. 모교인 부산대병원을 거쳐 1981년부터 순천향대학교병원에 근무하면서 주임교수를 역임 한 바 있으며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순천향대학교 대학원장을 맡아 행정능력을 발휘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비뇨기과학회 부회장과 회장을 역임하면서 학회 발전에 공헌, 2007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박 교수는 정년퇴임을 기념해 연구논문 목록과 시, 수필, 편지, 언론에 발표한 글과 사진 등을 모은 "인산 박영호 교수 정년 기념집(仁山 朴榮浩 敎授 停年 記念輯)"을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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