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수율 높은 도세탁셀 개발...25일 한남대와 공동개발 협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유방암, 난소암, 위암, 폐암 등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항암제인 도세탁셀을 한차원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이를 위해 회사는 25일 유나이티드 컬쳐 센터에서 한남대학교 생명나노과학대 신소재공학과 육순홍 교수팀과 도세탁셀 주사제에 대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양 측은 앞으로 기존 난용성이던 도세탁셀을 생체적합성 나노복합체를 이용, 체내 흡수율을 높인 제제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난용화를 위한 계면활성제가 필요없어져 과민성 쇼크도 없어지며, 쇼크방지제제 투약도 필요없게 되어 환자들이 보다 편한 투약이 가능하다.

양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연구 과제 수행 결과 발생한 특허를 공동으로 출원해 앞으로 137억 달러에 해당하는 해외 항암제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사 측은 “해당 제제의 물질 특허가 내년 6월에 만료됨에 따라 많은 제약사가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우수한 개량 신약으로 이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바이오 신약 장기 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김상윤 교수팀과도 공동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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