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최근 심혈관, 뇌혈관 및 말초혈관 등 대표적 혈관질환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최첨단 디지털 3차원 입체영상형 혈관조영기기를 장착한 혈관촬영실을 증설하고 기존 심혈관센터를 심장 혈관센터로 확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심장 혈관센터는 혈관조영기기로 사타구니나 팔목 동맥을 통해 심장, 뇌 및 사지 말초혈관을 면밀하게 검토함으로써 순환기 질환의 특성상 한 군데 이상 부위의 혈관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분들에게 원스톱형 맞춤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심혈관치료팀, 뇌혈관치료팀, 말초혈관치료팀 등 시술팀과 응급의학과, 순환기내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혈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및 소아청소년과 등 유관임상과의 전문 교수진들로 구성된 대응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기기는 정면과 측면 영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음은 물론 360도 회전 중 촬영을 통해 3차원 입체영상 구현이 가능한 최첨단 디지털 혈관조영장비로 심장, 뇌, 상/하지 등 신체 모든 부분의 혈관 이상 유무를 수 밀리미터 단위까지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다.

김철민 소장은 "이번에 도입된 혈관장비는 양면 동시 촬영과 입체적인 영상 구성으로 각종 혈관 질환의 중재 시술에 유용하고 방사능 조사량이 적어 환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하고 "보다 전문적이고 조직화된 진료로 맞춤 의료서비스를 최대한 제공하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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