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평균 보다 낮아…예방 조기검진 효과인듯

우리나라의 암 예방 및 조기검진 사업의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암 사망률은 2002년 인구 10만명당 170.5명에서 2006년 153.5명으로 감소세에 있으며, OECD 평균 162.0명(2006년)보다 낮게 나타난 것이다.

이는 21일 OECD에서 발표하는 "OECD Health Data 2009(2007년 기준)"에 따른 것으로 암 사망률의 경우 남자는 2006년 10만명당 242.3명으로 2007년 OECD평균 211.4명보다 높았고 여자는 같은 시기 95.2명으로 OECD 평균 127.2명보다 크게 낮았다.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2006년 10만명당 77명으로 OECD 평균 53명(2006년)보다 높았다.

허혈성심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2002년 10만명당 35.6명에서 2006년 35.9명으로 점차 증가 추세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OECD에서 적용한 연령표준화사망률(Age-standardized death rate)은 국가간 또는 시계열에 의하여 생기는 연령구조의 차이에 따른 효과를 제거하고, OECD 인구구조를 표준화하여 산출한 것이다.

보건의료 자원·이용 측면에서는 총 병상수, 급성기의료병상수, 외래진료건수, 평균재원일수 등이 OECD 평균보다 높고, 활동의사수, 의대졸업자수 등은 OECD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2007년 총병상수는 1000명당 9.3개로 OECD 평균 5.4보다 많고, 급성기의료병상수는 1000명당 7.1개로 OECD 평균 3.8개보다 많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는 횟수는 11.8회(2005년)로 2007년 OECD 평균 6.8회보다 높고, 우리나라 환자 1인당 평균재원일수는 13.6일(2005년)로 2007년 OECD 평균 7.2일보다 많다.

2007년 활동의사수는 1000명당 1.7명으로 OECD 평균 3.1명보다 적고, 의대졸업자수는 인구 10만명당 9.0명으로 OECD 평균 9.9명보다 적다. 활동간호사수 또한 OECD 회원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인구 1000명당 4.2명으로 OECD 평균 활동간호사 수는 9.6명이었다.

보건의료 비용 측면에서는 2007년 GDP대비 국민의료비 지출 비중 6.8%로 OECD 회원국 평균 8.9%보다 2.1%p 낮았다. 2007년 우리나라의 GDP대비 국민의료비 지출 비중은 OECD 회원국 가운데 터키 5.7%, 멕시코 5.9%, 폴란드 6.4%, 체코 6.8%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GDP대비 국민의료비 지출비중 증가 추세는 2002년에 비해 1.5%p가 증가하여 같은 기간중 OECD 평균 증가 수준 0.4%p보다 3.8배 높게 나타나 매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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