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학생 3명 확진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전재희 장관)는 학교인플루엔자 발열감시체계를 통한 이상발열 증세가 있는 초등학생 3명에 대하여 신종인플루엔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12일 오후 확진환자로 판명되었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 환자 3명은 초등학교 6학년 같은 반 학생으로 지난 9일부터 발열 증상이 있었다. 9일 초등학교 한반의 학생 1명 결석 9명 조퇴에 이어 다음날 같은 반에서 5명이 결석하자 보건교사가 발열 증상이 심한 학생 3명을 발열감시체계에 의해 관내 보건소 신고에 따라 확인된 것.

이들 3명의 학생들에 대해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를 시행한 결과 12일 확진환자로 판명되어 국가지정격리병상에 격리조치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은 이들 3명의 확진환자를 대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감염경로를 밝히기 위해 해당 초등학교 학생 중 발열자를 중심으로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발표에 따르면 확진된 3명의 초등학생들은 최근 외국을 다녀온 경험이 없으며, 신종인플루엔자 확진환자들과의 접촉력도 없는 것으로 밝혀져 현재까지는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다. 현재 가족 등 주변의 가까운 친지를 통한 감염 가능성, 특히 이들 중 외국인 및 신종인플루엔자 확진환자의 접촉력 등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들 확진환자 3명은 현재까지는 발열 증상을 제외하면 건강상태가 모두 양호한 상태이며, 같은 학교 학생 중 16명이 발열 및 열감 등의 증상이 있어 이들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체채취, 보건교육, N95 마스크 착용법 지도 및 자택격리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학교에서의 추가 환자 발견을 위한 교내 능동 발열감시체계 가동과 아울러 관계 법령에 따른 등교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여 줄 것을 요청했으며, 해당 지역에서의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할 보건소가 해당 지역 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능동 감시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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