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헬스케어 간암환자 101명 조사

바이엘 헬스케어가 최근 세브란스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등 전국 12개 간암센터에 내원한 간암환자 101명을 대상으로 간암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결과 간암 환자들이 겪는 고통은 질환으로 인한 통증(14.9%) 자체 보다 경제, 사회활동(57.4%)의 어려움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간요법 경험자 중 68.5%가 상태악화, 장기손상 등 부작용에 시달리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발표에 따르면 간암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겪는 문제로는 환자의 48.5%가 신체적 무력감을 꼽았고 항암 치료를 위한 잦은 병원 방문이 32.7%로 뒤를 이었다.

특히 남성환자(34.7%)들의 경우 잦은 병원 방문으로 인한 번거로움을 호소하는 비중이 여성환자(16.7%) 보다 높았으며 재발 경험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도 41.9%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간암 치료를 위해 한달 평균 1~3회 정도 병원을 방문하고 100-199만원 정도의 의료 비용을 지출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0.7%로 가장 높았다. 50-99만원 지출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27.7%, 200-299만원 12.9%, 300-399만원 8.9% 순이었다.

간암 증상이 나타난 이후 두 곳 이상의 병원 치료를 경험한 환자는 전체의 48.5%였다. 간암 최종 진단 후 치료를 위해 병원을 옮긴 경험은 재발이 있는 경우가 35.5%로 재발이 없었던 환자 15.8%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대표적인 간암 증상으로 극도의 피로감(44.6%)을 손꼽았으며 체중감소(21.8%), 식욕부진(14.9%), 식사 후 과도한 배부름(10.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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