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장규윤교수팀 임상암학회지 7월호에 발표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고 있는 위암에 대한 새로운 진단 및 치료 가능성이 제시돼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대병원 병리과 장규윤·문우성, 소화기외과 김찬영 교수팀은 위암 환자 177명의 암 조직을 정상조직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 위암의 새로운 진단 및 예후 인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즉, 암 조직에서 노화 유전자인 SIRT1과 SIRT1의 조절 단백질인 DBC1의 발현이 정상 조직보다 크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 또 환자를 추적 관찰했을 때 예후가 좋지 않은 말기 위암 환자에게서 이러한 단백질들의 발현이 증가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위암 발생의 새로운 기전을 제시함과 동시에 SIRT1, DBC1이 새로운 진단 시약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표적물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당뇨질환연구센터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 ‘예후가 좋지 않은 위암과 연관된 SIRT1과 DBC1의 발현(Expression of DBC1 and SIRT1 Is Associated with Poor Prognosis of Gastric Carcinoma)’은 미국 암 학회에서 발행하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SCI학술지 ‘임상 암 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 7월 호에 게재됐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우수연구집단육성사업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로 선정된 ‘당뇨질환연구센터’는 정부 지원금 60억 원과 전북대, 전라북도, 전북의대 동창회 지원금 10억 원 등 9년 간 총 70억 원을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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